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일요일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해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주도해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입니다.

‘백만학도여! 피가 있거든 우리의 신성한 권리를 위하여 서슴지 말고 일어서라’고 외쳤던당시 대구의 고등학생들의 함성은 민주화를 열망하는 횃불이 되어 대전으로 마산으로, 서울로 들불처럼 번져나갔습니다. 결국 자유당 정권을 무너뜨린 4.19 혁명의 도화선이었습니다.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혁명이 바로 이곳 대구 2·28민주운동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2018년에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으로써 2·28민주운동은 대구경북만이 아니라 온 국민이 기리는 위대한 역사와 혼으로 자리하고 있고 대구시민정신으로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2·28 이후 60여 년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큰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한 끈질긴 투쟁과 숭고한 희생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와 단결이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특히, 그 대오의 맨 선두에는 2.28 민주운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2·28민주운동 주역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벽을 열고 꽃을 피게 한 지난날 선배들의 빛나는 정신과 역사를 이제 후배들과 후손들이 잘 계승, 발전시키며 승화시켜나가야 합니다.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민주주의는 이룩하는 것도 어렵지만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가 그 선봉과 주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28 홈페이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