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과 선비정신" 주제로
「제1차 2·28경북포럼」 개최
경북도민들과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공유하고자 2·28경북포럼개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민주운동이 경북 정체성의 한 축인 선비정신의 발현이었음을 조명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회장 박영석)는 5월 17일 (수) 15시 30분부터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2·28민주운동과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제1차 2·28경북포럼을개최했다. 경북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2·28경북포럼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정신과 이념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경북도민의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고자 경상북도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1960년 2월 28일 일요일 자유당 독재정권의 강압에 등교한 대구 시내 8개 국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은 분연히 일어나 당시 경상감영공원 안에 있던 경북도청을 향해 뛰어나갔다. 그날의 함성은 민주와 정의, 청년과 미래로 상징되어 2·28민주운동기념사업의 정신으로 계승되고 있다.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독재와 불의에 맞서 싸웠던 청년 학생들의 용기와 의로움을 이어가고 이를 우리 시대의 시민 정신으로 승화하고자 경상북도와 함께 매해 두 차례씩 경북 도내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2·28경북포럼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경상북도는 올해부터 개최되는 2·28경북포럼이 2·28민주운동의 정신과 이념을 더 널리 확산하고 경북도민의 민주시민 의식을 획기적으로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2·28민주운동 정신과 선비정신을 되새겨 앞으로 경북이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고, 대구·경북의 자랑스러운 정신적 자산을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2·28경북포럼의 의미를 부여하고 지속적으로 개최되어야 할 것이라 강조하였다.
이번에 개최된 제1차 2·28경북포럼에서 윤순갑 경북대 명예교수는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민주운동이 경북 정체성의 한 축인 선비정신의 발현이었음을 조명하였고, 박홍식 (사)전통사상연구회 회장은 "선비정신의 발현"에서 영남 선비정신의 흐름 속에서 2·28민주운동의 위상을 조명하였다. 백승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2·28민주운동의 정신과 선비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탐색하고,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계승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토론에는 강윤정 안동대 사학과 교수, 배성훈 매일신문사 경북지사장, 박경환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 허승규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 대표가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