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2·28학생문학상 전국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에 대구왕선중학교 3학년 김시윤 '붉은 파도',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3학년 김리나 '어린왕자의 장미와 우리의 민주열사들'등 141명 수상, 전국 112개교 971명 참여 -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회장 박영석)는 9월 27일 2·28민주운동기념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24회 2·28학생문학상 전국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박영석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수상자, 학부모, 교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7월 9일부터 8월 6일까지 제24회 2·28학생문학상 전국 공모전을 개최하고, 2·28정신과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를 주제로 한 문학 작품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112개교 971점이 공모됐으며, 전문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 2점, 금상 18점, 은상 30점, 동상 41점, 입선 50점 등 141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은 운문 부문은 대구왕선중학교의 김시윤 학생이 '붉은 파도'로, 산문 부문은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의 김리나 학생이 '어린왕자의 장미와 우리의 민주열사들'로 영예를 안았다.
단체상은 경북공업고등학교, 왕선중학교, 대구명덕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산문 부문 대상 수상자인 용인외대부고 3학년 김리나 학생을 대신해 참석한 아버지 김성윤 씨는 소감에서 "리나의 할아버지께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에 참여했던 경북고 출신이시라 이 상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육사 출신으로 독재정권의 중심이었던 하나회의 가입을 끝까지 거부하셨던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이 딸인 리나에게도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석 2·28기념사업회장은 "2·28학생문학상 공모전의 높은 참여율이 2·28민주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2·28민주정신을 기리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하청호 대구문학관장은 "이번 공모전에서는 2·28민주운동을 깊이 이해하고 진심 어린 성찰을 담아낸 작품들을 제출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역사적 사건을 자신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표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며, "높은 경쟁 속에서도 훌륭한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2·28민주운동과 문학에 계속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든 수상작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2·28기념사업회는 2·28민주운동을 홍보하기 위한 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