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도 시.도 통합 지지
대구 경북은 원래 한 뿌리이며 한 몸으로 성장
다시 하나로 되돌아가 저력과 힘 맘껏 발휘해야
○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회장 박영석)는 13일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본격 추진하고 있는 시.도 통합과 관련 성명을 내고 "대구경북특별시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하루빨리 통합절차를 마무리하여 다음 지방선거 이전에 시.도 통합이 이뤄질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 2.28기념사업회는 정부마다 지방살리기와 균형발전을 이야기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지방은 더욱 어려워졌고 급기야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981년 대구시의 직할시 승격으로 시,도가 분리된 이후 서로는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다며 대구경북특별시로의 통합을 통해 다시 하나로 되돌아가 저력과 힘을 맘껏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바로 길이며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 역사적으로도 대구 경북은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가장 먼저 일어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활로를 개척했다고 했다고 말하면서 국채보상운동과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운동 2.28민주운동 역시 그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구경북특별시로의 통합 과정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갈등과 이해는 500만 대구경북민의 미래를 위한다는 대의를 통해 극복해 나가라고 주문했다.(끝)
<첨부: 성명서 전문>
「대구경북특별시」통합을 적극 지지한다!
2.28 민주운동 주역과 회원들로 구성된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지역의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지방의 미래를 위해 본격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특별시'로의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 아울러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하루빨리 특별시로의 통합절차를 마무리하여 다음 지방선거 이전에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통합이 이뤄질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역사적으로도 대구 경북은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가장 먼저 일어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갔다. 일제의 식민지 야욕이 본격화될 때 대구에서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이 그랬고, 1960년 자유당 독재정권에 맞서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 민주화운동 2.28 민주운동도 그렇다.
30여 년 전부터 지방자치가 본격 시행되었고 앞선 정부들마다 지방균형발전과 지방 살리기를 공언해 왔지만 중앙과 지방의 격차는 오히려 더 커지면서 지방은 갈수록 쪼그라들기만 했다. 급기야 저출생과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까지 내몰린 지금 대구 경북이 역시 최초로 '대구경북특별시'로의 통합을 추진하며 스스로 활로 모색에 나선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한 때 삼남(三南)의 중심이기도 했던 대구 경북은 원래부터 하나였고 한 뿌리였다. 경북이 대구를 낳았고 대구가 경북을 대표하며 대구와 경북은 한 몸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했다. 그러나 1981년 7월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 분리된 이후 40여년 동안 갈라진 대구 경북은 상생 발전보다는 오히려 뒷걸음질만 쳤다. 이전보다 더 침체되고 활력을 잃으며 서로 갈등들만 늘어갔다.
다시 하나로 돌아가야 한다! 대구 경북의 저력과 힘을 다시 맘껏 발휘해야 한다! '대구경북특별시'로의 통합이 바로 그 길이며 해법이다! 크고 작은 이해와 갈등은 500만 대구경북민의 새삶과 지역의 새로운 힘찬 부흥이라는 대의를 통해 뛰어넘어야 한다. 이러한 뜻과 바람에 따라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대구경북특별시'로의 완전한 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바이다!
2024. 11. 13
사단법인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