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주년 2·28민주운동 헌정공연

「기억과 울림, 자유를 향한 외침」성황리에 개최

○ 사단법인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회장 곽대훈)가 주최한 2025 제65주년 2·28민주운동 헌정공연「기억과 울림, 자유를 향한 외침」이 10월 11일 토요일 저녁 7시, 대구 수성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이번 헌정공연은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부 '기억', 2부 '울림', 3부'자유를 향한 외침' 총 3부로 구성됐다.

○ 이날 공연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2·28기념사업회 곽대훈 회장의 1부 '기억' 인터뷰에도 함께하며 헌정공연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 1부 '기억'에서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김인재 상임지휘자)의 'Danny Boy'으로 공연의 서막을 열고, 'When you believe', '새날이 오네'를 연이어 선보이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 이어 제3회 2·28 전국 청소년 댄스·가요제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M-net <스트릿 걸스 파이터 시즌2>에 출연으로 주목받은 올 스타일 퍼포먼스 팀 '웰보스 크루(WELBOSS CREW)'가 'LAMBO' 무대로 열정적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1부의 마지막 무대는 제3회 2·28 전국 청소년 댄스·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춘 밴드 '충격'이 'Don't Lose Sight'를 열창하며 젊은 세대의 열정과 꿈을 담은 무대로 감동을 더했다.

○ 2부 '울림'에서는 사단법인 한울림의 뮤지컬 '동방의 벗들아'가 무대에 올랐다. 교복을 입은 청춘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불씨를 지핀 2·28민주운동의 순간을 생동감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1960년 2월 28일 그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마지막 3부 '자유를 향한 외침'에서는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가수 소향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객과 2·28유공자들은 "80분 동안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며 "이토록 수준 높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 곽대훈 2·28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번 공연이 2·28민주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 시민 모두가 대구 시민정신의 한 축인 2·28정신에 깊게 공감하고,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