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을 기억하고 노래하라"…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정신 문화축전 열린다
2월 27일, 음악과 퍼포먼스로 되살아나는 2·28의 기억
2·28민주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문화예술로 되새기는 시민 참여형 공연이 오는 2월 27일 열린다. 사단법인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66주년을 맞아 시민문화공연 「2·28을 기억하고 노래하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기념식이 아니다. 역사를 '설명'하는 자리를 넘어, 시민이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무대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통기타 공연, 힙합 무대, 팝페라, 어린이 중창단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1960년 거리로 나섰던 학생들의 외침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재해석되며, 그날의 함성과 용기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전한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2·28은 교과서 속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의 역사"라며 "음악과 예술을 통해 민주정신이 일상의 문화로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세대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년층의 감각적인 힙합 무대는 저항과 자유의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어린이 중창단은 희망의 미래를 상징한다. 팝페라 공연은 묵직한 울림으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노래할 예정이다.
전문 공연진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기념'을 넘어 '참여'로 나아간다. 관람객은 단순한 관객이 아닌, 역사적 기억을 함께 이어가는 주체로 초대된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대구의 고등학생들이 독재정권의 부당한 통제에 항거하며 일어난 학생의거로, 이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2·28의 역사적 의미를 문화 콘텐츠로 확장시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과거의 기록을 현재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계자는 "2·28 정신은 특정 세대의 기억이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가 공유해야 할 가치"라며 "시민들이 함께 노래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2월 27일 오후 4시,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