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채우는 검은 교복의 물결
무언의 다짐으로 모인 학생들은
오늘따라 더욱 무겁게만 느껴지는
학생모 눌러쓰고
부정부패한 정부를 상대로 반기를 드는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누구 하나 겁나지 않은 사람 없지만
정의에 배반되는 불의를 부수기 위해
젊은 이들은 정의의 깃발을 들고
정부와 맞선다.

민주화 운동의 횃불이자
도화선이 돼주었던
2·28민주운동
참담한 한국 정부를 겨냥한
학생들의 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