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동상(2·28원로자문위원장상)
강물을 이룬 민주화의 작은 물방울
대구성북초등학교 6학년 김시은
거대한 강물은 한번에 만들어져서
굽이굽이 흐르지 않는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물방울이 하나하나 모여
시냇물을 이루고 다시 강물이 되듯
우리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지 않는
대구 학생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작은 열정이 하나하나 모여
대한민국 곳곳을 굽이굽이 흐르는
거대한 민주화의 강물이 되었다.
기억하자!
어른들은 모른 체 했지만
여린 대구 학생들의 용기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것을...
기록하자!
4.19혁명과 5.18민주화 운동의
시작이 바로 대구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기념하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지금
이렇게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시절 대구 언니, 오빠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