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은상(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상)
축구와 민주주의
대구남동초등학교 6학년 장윤서
나는 늘 점심시간이면 6학년 친구들과 축구를 한다.
경기 진행을 위해서 항상 팀을 나누어야 하는데 항상 밸런스가 맞지 않아 문제가 생긴다.
어느 쪽은 항상 잘하는 애들이 몰리기도 하고, 어느 한 쪽은 항상 잘하지 못하는 애들로 구성될 때가 있다.
원하지 않는 구성의 팀이 만들어지면 불만이 생기게 되고, 다시 밸런스 있게 팀을 맞추려 하면 또다른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팀을 짜고 게임 하면 잘하는 쪽은 재미있고 못 하는 쪽은 축구가 하기 싫은 것이 당연하다.
근데. 팀을 새로 맞추자면 잘하는 애가 많은 쪽이 나는 지금 재미있다 너희가 못하는 거 다라며 그대로 하자며 일부러 골을 먹어주며 밸런스가 맞는 척한다. 못하는 쪽은 재미없어서 안 하면 잘하는 쪽이 1명 집어서 분위기 조성한다며 축구 하지 말란다.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공정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의견을 내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우리는 민주시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를 존중하면서 공평하게 팀을 짜 재미있게 하면 되는 데, 상대의 허락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면 그것은 타인의 자유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2·28 학생운동의 시작으로 민주주의가 점차 발전되어 이루어졌지만 생활 속에서도 민주주의는 잘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하며 상대의 기본적인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건 민주주의에 어긋난 것 같다.

우리 가 민주주의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상대의 자유와 권리를 신경 써야 한다. 민주주의는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