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은상(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상)
불꽃
대구수성중학교 1학년 심누엘
“백만 학도여 ! 피가 있거든 우리의 신성한 권리를 서슴지 말고
일어나라 !!”
그 소리에 주변 8개교의 학생들은 모두 소리쳤다.

우린 모두 달렸다.
우린 한마리의 불도저처럼 달렸다.

8개교의 학생들은 겁이 없었다.
민주주의 갈망한 학생들에게는
백합같이 순했던 그때의 청춘

그렇기에 우리는 더 갈망하고 갈망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기에
우리는 화력이 쎈 한 개의 미사일 같았다.

우리의 노력은 불꽃처럼 퍼져 부패된 정권을 물리쳤다.

1960년 2·28일 그때의 모든 학도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