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은상(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상)
민주화의 바람
대구명덕초등학교 4학년 위애림
바람이 분다
민주화의 바람이 조금씩 불어온다
민주화의 바람은 아무도 꺾을 수 없을 것 같은
독재자와 같은 나무에 부딪힌다
나무의 잎이 흔들린다
민주화의 바람은 거센 태풍이 되어
나무를 거세게 흔든다
아무도 꺾을 수 없을 것 같던
나무의 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나무는 쓰러진다
바람은 점점 작아지겠지만
그날의 외침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빛들아!”
그날의 불씨는
우리의 마음속에 길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