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선(심사위원장상)
화려하게 피어오른 청춘의 꽃 2·28
성광고등학교 1학년 문준형
2·28일 그날은 나에겐 평소와 같이 평범한 날이었다. 하지만 2·28민주화운동에 대해 알게되자 이날은 평범한 날이 아닌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날이었다. 2·28공원은 고요함이 감도는 평화로운 도심속의 공간 이지만 몇십년전 그곳은 나와 같은 학생들이 청춘의 열정을 불살리며 민주주의라는 단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단결한 곳이었다. 내가 만약 그때 학생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나는 과연 용기를 내어 교문앞을 나서 세상 앞에 설 수 있었을까? 나는 과연 목숨을 내걸고 나아갈수 있었을까? 나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되지만 대구학생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나아갔다.
학생들 뿐만 아닌 대구시민들 역시 앞으로 나아갔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갔다. 2·28기념비 앞에 서서 눈을 감고 주변의 소리의 집중하니 몇십년전 그날 2월 28일 그들의 외침과 눈물 그리고 열정이 느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