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는 다양한 부품들이 있다
기어, 체인, 바퀴, 안장, 등등...만약 하나의 부품이 잘 작동하거나
움직이지 않는다면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2·28 민주화 운동은 우리나라라는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함에도 계속 있으려는
부품들을 갈아 끼우려고 시작한 운동이야
왜 갈아야 했냐고? 그야 계속 나아가지도
못할 거면서 이상한 방법으로 체인이 계속
그 자리에 있었었거든….
그날, 학생들은 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체인을 바꾸기 위해 달려갔어
다양한 새 부품들을 찾을 수도 없이
바로 빼려고 자전거에 다가갔어
근데 이게 웬일? 갑자기 사방에서 동물이
다가오더니 우리를 감싸더라?
학생들은 그 동물들을 헤치고 나아가려 했지만
달라붙고, 날카로운 이빨로 공격하는 동물들을
감당하기에는 좀 무리였나 봐
결국 다치고, 동물에게도 잡혀간 학생들이 많았어
하지만 어른들의 따가운 눈초리에 학생들은
많이 풀려났어….이처럼 2·28 민주화 운동은 큰 반전을
부르진 못했지만 결국 나중에 큰 시위로 번져
이처럼 학생들의 작지만, 큰 행동이
민주화의 시발점이 된 게 참 멋지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