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선(심사위원장상)
민주의 꽃
성광고등학교 1학년 정연우
채찍같은 바람에 의해
씨앗이 떨어졌다

여린마음 여덟개 모여
뿌리를 내린다

자유롭던 세상을 그리며
새싹을 올린다

억압의 상처를 양분삼아 맺은
민족의 봉우리

희망이 한데 모여
꽃이 피었다

꽃이 지더라도
그 향기와 아름다움을 기억할 것이다.

그 선명한 아름다움이
다시 한번 씨앗을 뿌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