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선(심사위원장상)
봄의 시발점
성광고등학교 1학년 윤한인
거친 바람 속에 울리는 목소리
정의를 부르는 함성

눈이 녹아내리는 시발점
거친 눈보라가 막을 내리네

228, 228, 그날이네
228, 228, 그날이네

대구에 울리는 봄의 소리
멀리 멀리 나아가네

그곳에 서 있는 우리는
자유를 꿈꾸는 영혼들

228, 228, 그날이네
228, 228, 그날이네

이름 모를 학생들
차가운 바닥을 녹여 가네

거치른 바람 속에 정의의 꽃이 피어나네

228, 228, 그날이네
228, 228, 그날이네

이제 시작이다
봄아 와라!

거치른 시간 속에도 나는 피어나리

228, 228, 그날이다
228, 228, 그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