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 차가운 아침
대구의 거리에 모인 소년들
그들의 발걸음이 만들어낸 역사의 첫 장
2·28의 정신, 그날의 불꽃은 꺼지지 않아

작은 씨앗처럼, 그들의 외침은
시간의 흐름 속에 뿌리 내리고
자라난 나무는 민주화의 꽃을 피웠네
그들의 용기는 오늘도 우리를 이끌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진실의 힘
학생들의 불타는 의지 속에 깃든 자유
그들의 희생이 만든 길 위에서
우리는 새로운 꿈을 꾸네

눈부신 아침, 그들의 희망은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밝은 빛이 되어 우리를 비추리라

오늘도 그 날을 기억하며
우리의 소망을 담아 새로운 씨앗을 심네
2·28의 정신, 그 빛나는 역사를
우리의 손으로 이어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