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선(심사위원장상)
민주주의의 불씨
파주와석초등학교 6학년 임한준
1960년 2월 28일
불타오르다 못해 터질 것만 같던 의지
곧 거센 바람을 타고 전국으로 퍼졌다네.

그저 학생들의 작은 반항이라 무시했지만,
그것은 그저 우리들의 마음
반항심의 불씨가 아니었다네.

우리들의 염원과 의지로 피어난 불씨.
자유를 원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불쏘시개가 되어 자라나
풍선처럼 커졌다네.

‘민주주의의 불씨‘
이제 이 한반도를 집어 삼킬듯 커지고
저 넓은 하늘위로 불타 올라
별같던 목표를 이루어 주었다네.

‘ 민주화‘, ‘자유’, ‘평화’
이제 목표를 이루고 불씨는 점점 꺼져간다네.

예전의 우리와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처럼 강렬한 불씨를 피어내어
꼭 그 목표를 멋지게 이루어 내길
아름다운 세상에서 편히 지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