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동상(2·28원로자문위원장상)
우리의 빼앗긴 나라
경북공업고등학교 2학년 박상민
2·28민주화 운동은 ‘우리의 빼앗긴 나라’를 이승만으로부터 다시 돌려받자는 학생들의 투지이다. 내가 ‘빼앗긴 나라’라고 하는 이유는 1960년 그 당시 십수 년째 계속되는 이승만의 독재정치로 인하여 우리의 땅 대한민국이 점점 부패하고 퇴폐하고 무능해져 갔다.
이게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1956년부터 꾸며져 오던 바로 앞으로 예정된 부정선거 때문이다. 이승만의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부정선거를 저지른 것이다. 이때부터 대한민국 국민들이 민주운동을 하게 되었다.
2·28 민주운동이라 하면 대구지역의 고등학생으로부터 빠르게 번져 대한민국 전체까지 불타올랐다. 2월 27일 경북고, 대구고 등의 학교 학생들이 항의를 위한 시위를 조직하기 위해 서로 연락망을 구축하고 결의문을 작성하였다. 2월 28일 드디어 그날이다. 낮 12시 55분 작성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학생들은 학교를 뛰쳐나와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최초의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횃불이 타오른 것이다. 28일 오후 1시경 800명의 경북고 학생들이 반월당을 거쳐 도청으로 가는 과정에서 다른 학교들이 합류하며 시위대는 불어났다. 대구는 곧 불의를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이로 인하여 현재의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2·28은 당시 고등학생들
의 냉철한 시대의식에 기반하여 발생한 민주주의 실천 운동이었다.
내가 느낀 점은 2·28 민주화운동 이 내용을 보면서 나도 이대우 등이 학교 조회대에 올려 결의문을 낭독할 때 마음에 불이 활활 타올랐다. 이 내용을 보는 동안 계속 생각을 한 것인데 그게 뭐냐면 내가 그때의 고등학생이었으면 과연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내가 만약 그때로 돌아가면 나는 2·28민주운동에 무조건 참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