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동상(2·28원로자문위원장상)
2·28 민주운동 기억하자
서울양전초등학교 5학년 정영록
나는 6.25나 3.1절은 들어봤어도 2·28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2·28 민주운동이 2018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국가기념일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을 지정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모르고 있었을까?
2·28 민주운동은 1960년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정과 부패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나는 이런 민주운동이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어른도 하지 못한 것을 십대인 고등학생들이 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려도 민주화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민주화 운동이 중요하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나는 이 민주화 운동을 보면서 고등학생들이 참 멋졌다.
나라면 그냥 무서워서 학교에서 수업을 들었을 같은데 말이다. 이를 통해 어른이 아니어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민주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에 2·28 민주운동이 없었으면 우리는 계속 독재를 당했을 것이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지켜지기 위해서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민주화 운동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2·28 민주운동은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들의 시작이 되었다.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3.15 마산의거와 4.19 혁명도 2·28 민주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자유당의 독재가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이전에는 불의에 대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표현한 적이 없었다. 2·28 민주운동이 시민들의 적극적 표현을 이끌어낸 것이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불의와 폭력에 굴하지 않고 자유를 갈망했던 청소년들의 도전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 감사하며 예의를 다해야 한다. 또 민주주의는 시대를 넘어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