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동상(2·28원로자문위원장상)
밤하늘의 별들이 되다
경북공업고등학교 1학년 황세미
어두운 밤하늘
그 하늘에서 우리는 어떤 결심을 본다.
누군가의 뜨거웠던 마음의 불씨가 타올라
이룩한 반짝이는 저 별빛

나는 잊지 못할 것이고, 잊어서도 안 된다
모두의 앞길을 막은 그 참담한 풍경
불의와 부정, 횡포와 부패
그것에 맞선 용기와 함성
밤하늘에 놓인 수많은 별들을 보니
오늘은 내 마음이 숙연해진다.

생각 없이 바라보던 밤하늘의 별들이
2·28의 용기를 생각하며,
그 희생의 반짝임을 생각하니
오늘은 내 눈이 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