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동상(2·28원로자문위원장상)
인형
포산중학교 1학년 주서형
우리의 선택에 족쇄가 채워졌다.
실로 묶여 통제 당하는 인형 처럼

우리의 감정에도 족쇄가 채워졌다.
종일 웃기만 해야하는 인형처럼

우리는 정해진 표정대로 살아야하나?

우리의 자유에도 족쇄가 채워졌다.

우리는 인형이 아니야, 찡그린대도 그것도 나야.

8개의 인형들은 심장을 얻었어.
그리고 작은 불씨도 얻었지, 마치 사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