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은 이승만 대통령이 부정 선거로 인해 2~3대 대통령까지 계속 해왔고 이 때문에 국민들이 피해를 받는 상황이 나타났다. 그 중 대구 여럿 고등학교에 일요일에도 학교를 나오라고 하자 대구 학생들이 일어나 일으킨 국민들의 자생적 시위이다.
2·28민주운동은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어린 학생들이 주동이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시작한 만큼 중요하거나 정치적으로 구체적인 사건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도 있으나 지금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앞당긴 운동이라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인정받는 운동이 되었다. 학생 대표들은 시위 현장에서 결의문을 읽고 약 8백여 명의 학생들이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별들아!” “학원의 자유를 달라.”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인 것을 보면 당시의 부조리함과 부정선거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다들 4.19혁명의 시작은 2·28민주운동이었다고 말한다. 비록 학생들이었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맞서 싸운 것, 비록 시작은 야당 대표의 연설장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갈 것을 예상하며 일요일 등교 지시에 대한 불만을 시작되었지만 학생들은 그냥 굴복하지 않고 불의에 몸을 떨며 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집회를 연 것은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그 당시에는 시위를 일으킨 학생들에게 엄벌을 내릴 것이라 하였지만 국민들의 분노로 처벌은 완화되었다고 한다. 당시의 야당도, 어른들조차도 쉽게 나서지 못했지만, 학생들도 처벌이 무섭고 공포감을 느꼈음에도 결국은 세상을 뒤흔드는 힘을 발휘하게 된 것이었다. 당시 대구 시민들은 도피하는 학생들을 숨겨주는 등 따뜻한 마음을 보여 주었고,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서로가 마음을 뜨겁게 데우게 되었다. 작은 일이었을지언정 산불처럼 서서히 전국을 향해 퍼져 나갔고, 그로 인해 마침내 독재 정권을 무너뜨려버렸다. 그러므로 2·28민주운동은 부정부패에 맞선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민주운동의 출발점이다.
이번 글을 쓰면서 어린 고등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부당한 권력을 무서워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으며 독재 정권을 비판한 것은 정말 나 자신을 포함한 우리 고등학생 모두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