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선(심사위원장상)
2·28 학생들의 희생정신과 배워야 할 모습들
경북공업고등학교 1학년 이정빈
2·28 민주화운동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재정권의 부정과 부패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대구지역 학생들이 모여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학생 운동입니다. 우리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열심히 싸워 희생당한 학생들을 향하여 큰 박수를 보내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 시위에는 총 8개의 학교와 1,200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그 중 120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하는데, 이중에는 학생들을 도와주려던 선생님(교사)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체포한 경찰들이 당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고 이로 인해 결국 처벌을 완화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동자를 제외한 일부 학생들은 석방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학생들을 본받아 부정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나라에서 강행하려 한다면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처럼 불의에 맞선 희생정신과 용기로 그 강행을 막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벌을 받을 것을 감수하는 그런 용기를 가지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던졌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용기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화운동 때의 정부처럼 잘못을 숨기고 부패하려 하지 말고 용기 내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나라에서 부당한 요구를 한 것을 막아내기 위해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직접 나서 안간힘을 쓰고, 시위를 열어 싸우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만약 민주화운동과 같은 사태가 발생한다면 그때의 학생들처럼 부당한 결정 사유에 반대하며 발 벗고 일어나서 공평하지 않은 그런 결정을 막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여 희생을 무릅쓰며 싸우고, 처벌을 받더라도 그것을 감수한, 힘쓴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더 큰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사건은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바꿔놓기 위해 힘쓴 일이기에 절대 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와 우리나라의 수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칠 정도로 용기와 열정, 그리고 희생정신을 가졌던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보고 배우며 살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