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선(심사위원장상)
시들지 않는 꽃
왕선중학교 2학년 차서영
일요일 아침 울부짖는 소리와 사람들의 굉음이 나의 아침잠을 깨운다.
나는 늘 그렇듯이 호루라기,확성기등을 챙겨 우리 학교 학생들,즉 대구고 학생들과 시위대로 나섰다.우리는 큰소리로 우리의 구호 “우리에게도 민주주의”를 달라고 소리치며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위했다. 몇일전 우리의 시위 모습이 신문에 나오자 다른고 학생들도 시위에 같이 참여해주었다. 이런 모습이 자유당 정권의 심리를 끼쳤던걸까..?얼마뒤 경찰들이 방망이와 수류탄을 들고 우리 시위대를 잡으러 왔다. 우리는 모두 도망쳤다 미친듯이 뛰었다,그와중에도 우리의 구호를 외치며 뛰었다.

뛰어가던중 비명이 들렸다.우리 시위대였던 내 친구들 몇명이 경찰들에게 잡힌뒤 방망이로 맞은것이다.나는 빨리 뒤로 돌아가 도와주고 싶었지만 경찰들이 계속 따라와 어쩔수없이 계속 도망쳤다.도망치던중 막다른 길이 나오자 어떤 아저씨가 소리쳤다.”일로와!빨리!!”우리는 도와주신 아저씨 덕분에 경찰들을 따돌릴수있었다.시간이 좀 흘러서 경찰들이 잠잠해졌을때 우리는 그 친구들이 맞았던곳을 가보니 온몸의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고 숨을 쉬고 있지않았다..
우리들은 그 모습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학생 시위대들의 죽음이 신문으로 퍼지며 전국으로 확산된뒤 민주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그 뒤로 3.15마산의거와 4.19혁명을 이어 우리나라에게 민주주의라는 꽃이 피어나게 되었다.우리 친구들이 희생하고 국민들이 열심히 지지해준 만큼 이 꽃은 미래의 우리 후손들에게도 시들지 않고 대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