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선(심사위원장상)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민주운동
왕선중학교 2학년 이민서
오늘 오후 1시 30분경 우리 학생들은 도청에 들어가 시위를 벌였다. 우리는 연행괴면서도 3시까지 데모를 했으며, 120명 정도가 연행되었다고 들었다. 대구고교는 2시부터 30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심지어 경북대 사대부고는 학생들을 강당에 가두었고 경북여고는 교문을 걸어 잠갔으나 일부 학생들은 시위를 벌였다고 들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이 민주운동은 대한민국 건국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자생적 시위였다. 2·28민주운동은 이승만의 자유당 독재정권의 횡포와 부패, 실정이 절정을 이루고 국민들의 생활이 빈곤과 불법적 인권유린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일어난 민주적 저항운동이었다. 이 민주운동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일어난 민주운동 중 하나가 되었다. 이 민주운동은 곧 일어날 4.19역명의 도화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