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선(심사위원장상)
희생 끝에 얻은 우리의 소중한 민주주의
서울양전초등학교 5학년 공하영
나는 2·28 민주운동에 대해 잘 몰랐다. 하지만 2·28 민주운동을 조사하며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다. 2·28 민주운동은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정과 부패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학생들은 자유당 정권의 불의와 부정을 규탄하며 맞서 싸웠다. 1200명의 학생들이 시위를 했고 120명의 학생들이 체포되었다. 우리는 학생들의 희생으로 얻은 민주주의를 잊지 말아야 한다.

2·28 민주운동은 제1공화국 수립 후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12년째 계속된 이승만 독재정권은 발췌개헌과 사사오입개헌이라는 비민주적 방법으로 국민들을 힘들게 했다. 라이벌이었던 장면후보의 유세에 참석하지 못하게 일요일에 등교를 시켰다. 학생들은 이런 상황을 부당하게 느꼈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시위를 했다. 나라를 되찾은지 15여년 밖에 흐르지 않았으나 그만큼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소원이 컸던 것이다. 2·28 민주운동을 통해 시민들은 민주주의에 대해서 더 잘 알게되었다. 2·28 학생들의 시위 덕분에 4.19 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고 이에 시민들은 자유를 찾았다. 잘못된 것을 보고 바로잡으려고 한 시민들의 노력으로 독재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민주주의는 시대를 넘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시민들은 자유당 정권의 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쥐고 있는 정부의 정책에 무조건 따르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등교 거부를 하는 등 자신의 의견들을 행동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2,28 민주운동이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2·28 민주운동은 학생들이 먼저 시작했고 대구 시민들과 힘을 합쳐 이승만을 하야시켰다. 어렵게 얻은 민주주의를 잊지말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