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선(심사위원장상)
잊을 수 없는 우리 역사
경북공업고등학교 1학년 박현서
우리는 하루를 당연하듯 평범하게 산다.
공원은 원래 그 자리에
그 공원의 이름은 원래 그 이름을

당연한 자유를 누리며
당연한 밥을 먹고
당연하듯 잠을 잔다.
공원에 있던 기념탑은 원래 그 자리에
그 기념탑의 이름은 원래 그 이름을 가지고...

하지만 이 모든 건
자신들의 안위 잠시 멈추고
옳은 일을 위해 지금 운동을 일으키신
그 날의 학생분들 덕에
당연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현재의 우리는 그 날의 우리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당연한 공원과 당연한 기념탑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다음 날의 우리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