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상(심사위원장상)
대낮의 불꽃
다사중학교 3학년 오세훈
밤이 아닌 대낮에 여덟 색 불꽃이 터진다
반짝이는 불꽃이 아닌 붉게 물든 불꽃

그 속에는 자유, 평화와 같은 절망과 간절함
이 소원 이루고자
겉은 초라하지만 들어있는 의미만큼은 성대한 불꽃을 만들고

이런 여덟 색의 불꽃은 아름답지만 한없이 울려 퍼진뒤

비극적인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잠시 바늘 같은 빛을 보곤
어둠이란 존재에 흩날리며 사라졌지만

그들의 피 같은 희생과 노고는 결코 잊힐 순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