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상(심사위원장상)
조용한 우리의 소리
다사중학교 3학년 최겸
귀에 알 수없는 소리가 울려퍼지네
마치 나만 들리는 듯 모두가 태연하네
일상은 계속되고 소리는 커져갔네
친우들은 얼굴을 찡그리며 귀를 막았네
그 소리는 소음이 되어 대담하게 행동하네
그 고통에 우리는 사무치며 소리쳤네
우리는 총칼없이 소음으로 뛰어갔네
눈엔 눈물인지 핏물이지 알수 없는 전우들에
나도 눈을 감고 마음의 소리를 외쳤네
“나는 자유를 원합니다”
총칼보다 무서운 1200개의 소리에
소음은 바보처럼 도망치기 시작했네.
“正義는 총칼이 아님을 명심하라.”
소음은 이내 자신들을 향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