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기 전은
가장 어둡다.

하지만
학생들의 외침과
학생들의 횃불은
어둡고 무서운 밤을
깨우고 밝혔다.

들풀에 붙은 작은 불이
들불처럼 온 나라에 번졌다.

해가 뜨기 전에는
가장 어두웠지만
해가 뜨고 나서는
사방이 밝아졌다.

민주화의 해가 뜨고
그 때의 어둠은 찾을 수 없지만
그 어둠을 물리친
그 분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