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동상(2·28원로자문위원장상)
2·28민주운동
대구명덕초등학교 5학년 김은교
2·28 민주운동이란 말은 내게 생소했다. 하지만 학교 옆에 2·28민주운동 도서관도 있고, 전시관도 있어 2·28민주운동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전시관에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나타낸 그림도 있었고, 학생들의 자유를 위해 힘쓰신 분들이 다니신 고등학교에 대해 쓰여 있었다. 거기에는 경북고등학교, 대구고등학교, 사대부고가 있었다.
나는 그 분들 덕분에 내가 여기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경북고등학교 학생부 위원장이 이 시위를 기획했다.

먼저 이 운동이 왜 일어났냐면 이승만이 대통령인 3.15대선을 앞두고 학생들은 이승만 정부와 자유당에 독제에 반항하고 선거를 방해하려해서 이승만(전)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일요등교를 지시한 것이다.

나는 이승만(전)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자였나? 라고 의문문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이 시대에 태어나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경북고등학교, 대구고등학교, 사대부고 학생들이 모여 ‘백만 학도여 피가 있거든 우리의 신성한 권리를 위해 서슴지 말고 일어서라’라는 결의문을 작성했다. 이 결의문을 읽어보니 학생들은 이 시위에 목숨을 걸고 학생들의 자유를 위해 힘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 날 학생들이 반월당을 지나 경북도청으로 가는 도중 다른 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규모가 커졌고, 경북도청에 도착했을 때 경찰들과 공무원들은 학생들을 비난하고 욕했지만 시민들은 학생들을 더 감싸주고 숨겨주었다. 공무원들은 학생들과 시민들을 지켜주는 것이 의무 아닌가.

나는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역할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바로 그 시대에 가서 그 공무원들에게 “공무원은 나라의 일꾼이에요? 시민들을 지켜주지 못할망정 오히려 화를 내요?!” 라며 공무원의 책임감을 일깨워주고 싶었다.

마지막으로는 1,200여명의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를 했지만 120여명이 경찰에 잡혀가 석방됐다. 어른들은 참 냉정하다. 아직 따뜻한 학생들도 차갑게 만드니.
내가 만약 그 시대에 있었다면 내가 저렇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나는 저렇게 용감할까?

내가 저기 있었다면 용감하지 못했고 저렇게 행동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분들께 말하고 싶다. 그분들 덕분에 내가 여기 있을 수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