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동상(2·28원로자문위원장상)
대나무
대구동성초등학교 4학년 임예찬
소란스러운 한 학교.
알고보니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다.
분노에 찬 학생들이 지르는 함성.
딱딱한 대나무를 부술수 있을만큼 우렁찬 소리.
경찰들은 총을 가지고 있지만,
학생들은 그것보다 더 강한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
경찰들은 학생들을 잡아 갔지만,
결코 그들의 단단한 마음은 잡아가지 못했다.
학생들의 대나무 처럼 단단한 의지와 용기 덕분에
막을수 있었던 대구.
200명 이상의 사람들은 빛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
그때 당시 그 누구보다 빛나던 학생들.
이제는 소란스럽지 않는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