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은상(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상)
뜨거운 물방울
대구명덕초등학교 6학년 조단
“못 살겠다, 못 살겠다.”
차가운 물방울 들이 말한다.
큰 구름이 이래라 저래라 한다.

‘파르르, 파르르’
물방울들이 모인다.

‘둥둥, 둥둥’
하늘로 올라가 더 큰 구름이 됐다.

‘쏴아아, 쏴아아’
비가 우리나라를 덮는다.

“앗, 뜨거!”
그것은 처음으로 내린 뜨거운 비였다.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열망이 담긴
뜨거운 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