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상(심사위원장상)
2·28 민주운동
대구명덕초등학교 5학년 김민지
이승만 정권의 횡포와 부패 불법적 인권유린에 대항하여 일어난 민주적 저항운동인 2·28민주운동은 3.15 마산의거, 4.19 대학생 시위, 4.26일 이승만 대통령 하야로 이어져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최초의 민간 민주주의 혁명을 완수한 의거로 평가 받고 있다.

2월 28일 일요일 등교지시가 내려지자 일요일 등교 반대시위를 위한 경북고, 대구고, 경대사대부고 3개교가 결의를 다시게 된다. 그리고 당일 이를 눈치 챈 선생님들이 교문을 잠그고 학생들을 막자 학생들은 오후 3시경부터 본관 2층에서 결의문을 채택하여 단식 농성투쟁에 돌입했다. 어둠이 짙어지자 200여명의 학생들은 비좁은 농성장을 빠져나와 운동장에 집결, 담장을 넘어 스크럼을 짜고 빠져나와 운동장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경북도지사 관사와 자유당 도당사에서 경찰과 정면충돌, 부상을 입고 많은 학생들이 연행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매일 신문사로 찾아가 결의문을 전달하였다.

나는 이때의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과연 내가 저 상황에 처해 있었다면 저렇게 용기 낼 수 있었을까? 용기가 없어 눈물만 흘렸을 것 같다. 2·28 민주 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그 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