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상(심사위원장상)
2·28
대구명덕초등학교 5학년 신원률
1960년 2월 28일
3월 15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당 부통령 후보로 두각을 나타내던 장면 박사의 대구 유세가 예정되어 있었다.

장기집권을 위해 온갖 불법적인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던 자유당 정권.
야당의 유세장의 청중이 몰리는 것을 방해하여 대구시내 8개 공립학교에 일요일에 등교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일요등교 방침에 항의하던 학생들은 당시정권의 폭압적 분위기 속에서도 2·28 시위를 시작한다.

나는 못했을 것 같다. 학생들의 용기가 대단하다. 그런 어린나이인 학생이 그런 용기가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나는 겁이 많아서 경찰봉이 두려워서 시위에 나서지 못했을 것 같다. 고등학생 누나, 형들의 용기가 대단하다.

내 생각에는 형, 누나들도 무서웠겠지만 이래선 안 된다는 마음이 컸었던 것이 아닐까? 대단하다.

그분들 덕분에 세상이 더 정의로워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