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28민주운동 학생문학상 전국공모 우수작-입상(심사위원장상)
그날의 소리들
대구명덕초등학교 5학년 정유준
오늘도 시작되는 소리
시민들이 독재정권에 맞서는 소리
시민들의 정의로운 함성소리
대다수는 용감한 고등학생들 소리

무서운 총소리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끝나면
나는 창밖을 본다.
그럴 때마다 거리가 붉은색이 된다.

어느 날 그 소리들 대신
웃음소리
행복한 소리
곡소리가 들린다.
모두가 그 행복하고 슬픈 순간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