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입상(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상)
부끄러운 자 와 용감한 자
경북공업고등학교 2학년 방주희
자신의 행실이 답이 없어
의원인 이 등을 돌려 힘을 잃고
초조함에 잡아먹혀
악명의 역사를 쓴다
국난의 상황에도 권력에 눈멀어 계엄을 촉구하고
의원에게 공포를 앞세워
발췌를 통과 시키니

권력의 단맛에 눈이 돌아
헌법을 개정 하나
일표의 모자람으로 부결되어
졸렬의 역사를 쓴다
권력이 끊기랴
옳지 않은 꽤를 부려
중임제한을 철폐하고
또다시 권력에 앉으니

민중의 화가 극에 달했지만
부정한 선거로 어디 악순환을 꽤하랴

부당함 앞에 앞장서
대구 학생의 결의문이 낭송되니
2·28이란 불씨가 되어
혁명의 모닥불에 불을 붙여
민주화의 문을 여는
하나의 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