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성로에 갈 때마다 2·28 기념 중앙공원을 지나곤 합니다. 대구 시내에 가본 사람이라면 안 가본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공원이 왜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꽤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예전에는 그 공원이 왜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아무 생각과 관심 없이 지나다녔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2·28 공원에 관심을 가지면서 검색하고 찾아보며 그 공원이 무엇을 기념하기 위해 있는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공원은 2·28민주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있는 공원이었습니다. 2·28민주운동은 학생들이 한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라고 합니다. 저는 학생들이 처음 한 민주화 운동이라는 것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어른이라고 해도 민주화 운동을 시작하기는 어려웠을 텐데 어른도 아닌 학생이 민주화 운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민주운동을 한 학생들이 굉장히 용감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때 그 학생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저는 엄청난 독재와 부정, 부패 속에서도 그냥 불안해하며 살아갔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주변을 보면 정부에 대해서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꽤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서 나서서 무엇인가를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심지어 지금은 민주주의국가인데도 말이죠. 저도 그 불만을 가지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화 운동을 한 학생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28민주운동은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지지도 받으며 다른 지역에서의 학생민주화운동이 시작되는 계기도 되었다고 합니다. 민주화 운동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2·28민주운동을 했던 학생들 덕분에 지금의 민주주의국가인 대한민국이 있다고 느낍니다. 민주주의국가에서 살아갈 수 있게 엄청 힘써주시고 고생하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