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살아온 대한민국!
엄마가 살아온 대한민국!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우리 역사 속의 대한민국은 고난과 역경을 잘 이겨내고 극복하여 지금은 내가 살고 있는 자유 민주 국가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사셨던 세상은 독재정치와 부당한 권력으로 국민들이 좌절하고 분노하던 세상이었습니다. 이때 대구에서 최초로 올바른 생각과 나라에 관심이 많은 어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독재정치와 부당한 권력에 대항하여 큰 용기를 가지고 거리로 뛰쳐나와,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별들아.”
“학원에 자유를 달라.”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나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1960년 2·28 대한민국 최초 민주운동이었습니다.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 대구에서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위험을 무릎 쓰고 자유를 부르짖으며 어른 세대도 모른 채 지나가려던 독재정치를 학생들이 직접 나서 시위를 하였다니……. 그 용기와 의지에 기립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민주운동이 대구를 시작으로 마산, 대전, 서울까지 이어져 3·15부정선거, 4·19혁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니 우리 대구가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이뤄낸 민주운동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은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실천되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촛불 시위로 정의를 지키고, 코로나 19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아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를 잘 이겨내고 있는 대구 시민과 2·28민주운동을 하셨던 언니, 오빠들에게 진심으로 존경함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