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입상(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상)
2·28, 오늘날 선거의 시작
성서중학교 2학년 최은율
나는 얼마 전에 어른들이 2·28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어떤 날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생각해 흘려들었지만 차차 그날이 무슨 날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만 커져 갔다.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나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는 많은 책들이 있었고 나는 그중에서 2·28민주운동이란 책을 찾았다. 나는 그 책을 읽어보았다.

그 책에 담겨 있는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1960년대, 부통령 선거 당시에 이승만은 자신이 죽었을 때를 대비해 같은 당 소속인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기 위해선 당시 야당 소속인 장면 부총리를 꺾어야 했는데 이를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승만은 부정 선거를 명령했다. 투표할 때 누구를 투표하라고 군인들이 말하거나, 개표할 때 정전을 시키고 다른 투표함으로 바꾸는 등 여러 부정을 저질렀다. 결국 이기붕이 당선되었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었다. 이를 알게 된 학생들이 시위를 하였기 때문이다. 대구고 학생들과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시위를 벌였고 이것이 나중에 마산에서부터 일어난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승만 대통령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대통령 자리에서 하야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대표로 나선 4·19혁명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후로도 광주에서 일어나 사건 등 국민의 주권을 되찾으려는 노력은 계속되었고 오늘날 우리는 국민의 손으로 정당하게 투표를 하게 되었다.

며칠 전, 나는 처음으로 2·28민주운동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알고 보니 4·19혁명이 먼저 일어난 것이 아니라 2·28민주운동이 일어나서 그 사건을 중심으로 일어난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대회들이 많이 생겨난다면 역사를 다시 새롭게,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이러한 우리나라에 일어난 여러 가지 시위들이 나아가는 발전이라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