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입상(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상)
조그마한 불씨
창원대산고 1학년 송도윤
친구들과 나는 성냥으로 지푸라기에 불을 지폈다.
그 불씨는 작았지만 따뜻했고, 멋있었다.
불씨는 매우 작아서 곧 불이 꺼질 것 같았다.
우리가 지핀 조그마한 불씨는 꺼지지 않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었다.
우리는 불씨를 위해서 지푸라기와 나뭇가지를 더 모아 불씨에게 주었다.
불씨는 나뭇가지에 옮겨붙으면서 점점 거대해지고 커다란 불꽃이 되고 있었다.
커다란 불꽃은 바람과 사람들의 밟힘으로 인해서 다시 점점 꺼지려고 하고 있었다.
나와 내 친구들을 계속해서 지푸라기와 나뭇잎을 다시 작아진 불씨에게 주었다.
불씨와 우리는 노력했다. 우리의 뜻이 세상에 인정을 받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