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입상(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상)
대구고등학교 2학년 김지훈
어둡고 어둡던 밤
힘겹게 걸어가는
이 길조차
보이지 않던 그 밤

여태까지 숨어있던
보이지 않던 그가
자기 몸 하나 희생시켜
우릴 밝게 비춰주네

아무리 그림자가 덮칠지라도
그의 일을 다 할 것이고
아무리 어둠이 지속될지라도
우리의 곁을 지킬 것이요

이젠 그의 일을 마치고
편히 쉴 차례
그대 덕에
저어 산 너머

태양이 떠오르니
이제 편히 쉬시오
우리는 기억할 테요
그대의 헌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