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입상(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상)
Republic
경북공업고등학교 2학년 조수안
독재라는 부패
그 결과는 적폐
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말이야 되려 너희에게 착각을 만들고
학교란 공간은, 우리에게 오히려 결의를 주었고
우리는 그저 앞만 보고 나간다!

무능함이란 종이에 우리는 무지를 보았고
결의라는 붉은 피는, 결의문이라는 시작을 알렸고
소망, 소망, 소망을 또 담아내 함성, 함성, 함성을 또 내뱉고
우리는 Republic 이란 굳건한 장벽을 내밀었다.

이게 우리 학생들이 말하는 정의다!
그렇게 우리를 바보로 봤던 무지라는 세력 앞에
잔불 모여 산불 되듯 하나의 시작이자 비수를 꽂았고
4.19 혁명을 완성해 지금의 한국이 완성됐다.

봄에는 벚꽃 나들이 열리고,
여름은 시원한 바다 바람이 반기고,
가을에는 그 결실이 열매를 맺고서,
겨울이라는 차디참의 무지라는 낙엽들을 쓸어낸다.

용기 있는 학생들이 모아 만들어낸 화합이라는 한국을 만들고
지금의 우리가 이뤄냈던 Republic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