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입상(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상)
그날의 외침
경원고등학교 1학년 김현중
새로운 출발 새로운 분노
우리들의 분노 그날의
‘모두의 외침’

평소처럼 공부하는 우리들
평소를 깨부수는 그들의 망치
그 망치는 우리들의 몸을 깨지게 했다

깨져가는 우리 조각들
뭉쳐 가려는 조각들
다시 부수려는 망치

우리들은 외친다
부셔봐라
깨봐라
망치는 모른다 조각들이 모래성 쌓듯
더욱더 커져간다는 것을

커져가는 조각들
두려운 이기적인 망치
그런 이기적인 망치들이 듣도록
모두 외친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분노
우리들의 분노 그날의
‘모두의 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