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입선(운문)
그때 그들에게 지금의 우리가
2CI 13 이동훈
그때 그들이 말했다.
“횃불을 밝혀라, 동방의 별들아.“
그때 그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다.
“학원의 자유를 달라.”
그때 그들의 한 마음 한 뜻은 빠르게 번져나갔다.
“학원을 정치도구화 하지 말라.”
그때 그들의 집념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학원 내에 미치는 정치세력 배제하자.”
그때가 바로 2.28민주운동이었다.
지금의 우리들은 말한다.
“그들에게 미안합니다.”
지금의 우리는 그때 그들과는 달리 너무 편안한 매일을 보내기에 너무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그들에게 감사합니다.”
지금의 우리가 그때 그들의 용기와 희생 덕에 보람찬 오늘을 보내고 희망찬 내일을 기대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들을 존경합니다.”
지금의 우리는 그때 그들이 잘못된 정권을 바로잡기 위해 열띤 시위를 하던 그때 그 모습을 너무나도 존경합니다.
“그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의 우리는 바쁜 하루하루에 정신없이 살아가지만 그래도 그때 그들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그때 그들, 그때의 고등학생들에게.
지금 우리, 지금의 고등학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