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동상(산문)
2.28 민주화 운동의 기적
문성중학교 1학년3반 여철기
2.28민주운동은 대구지역 학생이 주동한 민주운동입니다. 이 일은 3.15의거와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고, 이 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위대한 발걸음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었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2018년에 이르러서야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2.28 학생운동이 자유당 독재정권의 타도와 같은 구체적인 정치적 목표를 가지고 시작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 자신들의 행동이 학생혁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계산속에서 움직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2.28 학생운동이 단순히 일요등교에 따른 단순한 순간적인 감정의 폭발이 아니라 뚜렷한 이성적 판단에 근거한 시대의식의 반영으로 일어났으며, 현대 학생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민주주의 실천운동이었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28 학생운동의 전개과정에서 학생대표들은 시위를 위해 하루전날부터 구호를 다듬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후 전국 곳곳에서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일어났고, 4.19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1960년 이승만 정권이 장기집권과 부정부패로 국민들의 삶은 온갖 강압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은 일요일 선거유세에 참여하지 못하게 일요일에도 등교를 강요한 것에 분연히 떨쳐 일러났습니다. 어른들도 무서워하는 독재의 시대에 고등학생들이 선두에 서며 “이승만 독재 정권타도 ”를 외친 것을 오늘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역사적 사건입니다. 우리는 대구지역에서 일어난 어린 학생들의 민족운동을 길이 기역해야 합니다.
2.28대구학생의거는 광야를 태우는 한 알의 불씨가 되어 들불처럼 번져 마침내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이 나라 최초의 민권 민주주의 혁명인 4월 혁명을 완수했습니다.
2.28민주운동은 독재와 부정에 저항한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대구 시민정신의 표출이었고, 국가의 민주적 정통성을 심는 선구적 역할을 한 자랑스런 대구의 역사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