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동상(운문)
동방의 별들
영송여자고등학교 김희정
아침에
별들은 보이지 않았다

태양의 힘이
별들을 지배하며
하나하나 좀먹은 탓이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때
별들은 모여 야금야금
태양을 물리칠 준비를 한다

밤이 되니
피가 되는 별이 모여
하늘에 쏘아져
밤하늘을 가득 채웠다

태양이 무서워서 도망가니
별들은 태양이 없는 밤을
무사히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