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캄캄했다.
마치 어두운 밤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 모두 가만히 지켜보았다.
걱정하는 사람 없이

그때 작은 불씨가 보였다.
사람들 모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 둘 불씨가 모여들었다.
그 불씨들은 커다란 횃불이 되었다.
결국 대구라는 도시를 밝혔다.

또 그 횃불들은 모여 커다란 불이 되었다.
전등보다 환하고 태양과 비슷한 커다란 불
시작은 작고 힘없었지만 끝은 커다란 태양이 되었다.

그 태양은 영원히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그 태양은 영원히 세상에 빛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