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입선(운문)
민주주의의 날개 운동화
대구경동초등학교 4학년 2반 박지현
딩동! 딩동! 택배 왔어요! ‘어? 이게 뭐지? 심심한 흰색 운동화잖아? 어? 이 편지는 뭐지?’
(이건 세계 최고 과학자, 요나쁠롱 박사가 계발한 역사 여행 운동화입니다.)
“우와~! 진짜?”
(이 신발을 신고, 눈앞이 노래질 때까지 달리세요.)
비록 운동회에서 꼴찌한 실력이지만, 달리고, 또 달렸다.
헉헉! 언제까지 달려야 할까? 눈 앞이 노래지고, 사람들도 사라지고... 헉헉!
그 순간, 태양이 나를 집어삼켰다.
와! 와! 커다란 함성소리에, 눈이 떠졌다.
그 순간, 내 옷이 고등학교 교복으로 바뀌어 있었다.
얼떨결에, 나도 소리를 질렀다.
“우리에게 자유를 달라! 우리에게 자유를 달라!”
처음에는 얼떨결에 시작한 외침이었다.
하지만, 점점, 감정에 물들어, 점점 외침이 커졌다.
그 순간, 나에게 총알이 날아왔다.
나는 총알이 내 팔에 박힌 엄청난 고통이 느껴질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비눗방울 속에 있었다.
하지만, 나는 보았다.
100명이 넘는 학생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눈앞이 번쩍 하더니, 나는 내 방,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나는 그곳에 대해 조사해보기로 결심했다.
그곳은 2.28 민주화 운동이라는 곳 이었다.
이것을 보고, 내가 사는 이 사회가 수백 명의 목숨과 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저런 용기를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