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2·28민주운동 글짓기 공모 수상작-금상(대구광역시교육감상)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는가
상서중학교 3학년 정하람
그 어떠한 새도 날지 못하는
차가운 밤하늘에서
태양처럼 떠올라
파도처럼 번져 나간,

새벽을 알리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울부짖는 닭처럼

밝은 하늘을 위해
뛰쳐나가는 청년들

그 우렁찬 소리
우리는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는가―